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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월동] 삼겹살 맛집 화미소금구이 후기 가격 메뉴

날자날아의 즐거운 인생 2023. 11.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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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의 찐 맛집 화미소금구이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생일 등 처가쪽 집안 행사가 있으면 자주 찾는 화미소금구이.  지금은 문을 닫은 청기와곱창과 더불어 우리 가족의 찐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곳이 본점이고 부평에도 분점이 하나 있는 것 같은데  부평점은 방문해본 적이 없다


십수년전 이곳을 맨처음 방문했을 때 서울 삼겹살집이 1.1~1.2만원 했을 때 이곳은 9천원이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세월이 흐른만큼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 때가 참 좋았었다.


내부 구조는 이렇다. 코로나 전에는 동네 고기집 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었는데, 이제는 경제가 안좋아져서 동네 주민들이 외식을 줄였는지 조금 여유 있는 모습.


기본찬은 이런 구성이고 숯불판이다.


김치와 야채는 셀프로 리필해 먹으면된다.


깻잎 킬러인 나로서는 깻잎이 없는 것이 아주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없어도 무방한 나는야 육식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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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삼겹살 2인분이다. 1인분에 180g 이면 서울의 고급 삼겹살집보다는 2천원정도 싸고, 일반적인 삼겹살보다 천원정도 싸다.


예전엔 이런 두툼한 삼겹살을 파는 집이 거의 없었다. 굽는데 오래 걸리고, 일반 삽겹살과 달리 자르고 굽는데 요령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버가 직접 구워주지 않으면 제대로 굽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새는 통삼겹을 파는 집도 많고 유튜브 등에서 고기 굽는 컨텐츠가 많아져서 고기 굽는 높은 스킬을 보유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내 자랑이다.



그런 의미에서 십몇년전부터 통삼겹을 판매했던 이곳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그 때는 서버분이 붙어서 계속 구워줬는데, 이제는 간간이 돌아 다니면서 잘 못굽는 사람들만 구워주는 시스템으로 바뀐 듯하다.


한 때 이곳은 통삼겹살이 아닌 손가락 마디로 잘라서 판매했던 적이 있다. 사람들이 굽기 어려워 하니까 그렇게 바꿨다가 다시 통삼겹으로 바꿨다.


두 고기 굽는 방식의 고기 맛은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라 봐도 될듯.


삼겹살이 다 고기서 고기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분들은그 생각을 접으시라


화미 소금구이의 삼겹살이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기름이 불꽃놀이 하듯 팡팡 터진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다.


인생 살면서 수 없이 많은 삼겹살을 많이 먹어봤는데 서울의 탑클라스의 숙성 삼겹살집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금돼지식당은 안가봐서 모르겠다. 거기는 150g에 1.9만원이라지...

 
그런 의미에서 2인분 추가


화미 소금구이는 삼겹살도 맛있지만 목살도 맛나다. 목살스테이크 모양으로 나오는데 정말 맛나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목살 초이스지만, 이 곳은 당연코 삼겹살이다! 잊지 마시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폭탄 계란찜. 레시피 배워서 집에서 해보고 싶은데 이건 진짜 기술이 필요하다. 그냥 사먹는 거로..


아름답지 않은가?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건 떡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오늘은 한우 차돌박기 한번 시켜 봤다. 150g 에 2.1만원이다. 차돌박이도 비주얼 완전 장난 아니다.


 마트에서 파는 그런 종이장 같은 차돌박이가 아니다 완전 짱짱함.


차돌박이의 식감도 환상 오독하게 씹히면서 터지는 기름이 입안에 가득하다. 이놈도 추천이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이야기 하지만 내돈내먹이다. 돈 한푼 받지 않았지만 열심히 광고해주고 싶은 곳이다. 이런 곳이 장사 잘되야 집근처에서 오래 오래 맛있는 고기 맛을 볼게 아닌가. 서울에서부터 찾아올 정도는 아니고, 인천 거주민이라면 회식이나 가족행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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