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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날아의 즐거운 인생

을지로가 예전과 달리 삐까번쩍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 새로운 힙한 곳들이 빛을 발하는 것은 그 사이사이 숨어있는 노포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신구의 조화가 잘된다고나 할까. 그런 노포중 하나가 을지로의 참숯늑간되겠다. 노포지만 간판만 보면 힙해보인다. 소갈비살 미국산 쓰다가 캐나다 산으로 바뀌었네. 메뉴는 비교적 단촐하고 점심시간엔 김치전골이, 저녁 때는 소갈비살이 주력이다. 참숯늑간이라는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늑간살을 참숯으로 구워파는 곳이라는 것을 알수있지. 늑간살이라는 것은 한자로 갈비 늑(肋)자와 사이 간(間)자를 써. 한마디로 갈비대 사이에 있는 갈비살 갈비대 사이의 살을 정형한 것이기 때문에 갈빗살은 손가락같이 길죽하게 모양이나와. 센스있게 떡볶이 떡도 몇개 들어있다. 사실 갈빗살은 고기..

해장에 좋은 음식이 몇가지 있지. 양평해장국, 순대국밥, 선지해장국, 콩나물국밥, 복지리, 냉면, 북어국 등. 국물이 있는 것은 모든 것이 해장의 수단이 될 수 있어. 사실 위에 있는 리스트가 내가 선호하는 해장 음식 순위라고 봐도 무방해. 그만큼 나는 양평해장국을 좋아해. 그런데 이번에 이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되었어. 그건바로 동태탕이야! 지난번 포스팅했던 가보네 순대국 바로 뒤에있는 빌딩의 2층이야. 동태탕을 좋아하는 후배 녀석이 블로그 포스팅 보고서 여기서 해장하는게 좋겠다고 무조건 방문했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어. 11시40분 쯤 도착했는데 3팀 정도 웨이팅을하고 있어. 사람들 바글거리는거 보이지?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편인지 한 1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어. 지난번에는 그냥 동태탕을 주문했..

후배와의 연말 송년회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정자역의 용용선생으로 오라고 한다. 용용선생은 또 뭐하는 곳인고? 검색을 해보니 여기저기 지나다니면서 한번 본적이 있는 음식점이었다. 홍콩 레트로 차이니즈는 용용선생 홈페이지에서 그들의 아이덴티티로 주장하는 것인데, 어째 사진 자체도 레트로 갬성으로 찍혔네. 용용선생 후기를 보기전에는 중국음식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없었는데 유린기 사진을 보고서는 바로 수긍을 했다. 후배 덕분에 젊은이들이가는 힙한 음식점도 방문해보니 고맙다는 생각이든다. 아..그런데 잠만. 마라지옥이라고 ? 여기 중국 음식점 맞아? 나도 한때 마라탕을 좋아라 했던 적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둘째딸 꾬미의 마라 마라 마라 타령에 귀에서 피가 날지경이라 왠지 마라향만 맡아도 머리가 아파오려 하는데...

회사 근처에 괜찮은 평양냉면 집이 있다는 추천을 받고 저녁 약속으로 방문했다. 위치는 분당 백현동의 성일면옥인데 판교역과 수내역, 서현역의 중간이라 보면 될 듯하다. 지금은 다리 보강 공사로 통행이 막힌 수내교의 서울방향 끝자락 안쪽이라고 대략 위치를 설명가능할 듯. 위치적으로 지하철 역에서 접근성이 점 떨어진다고 보이는데, 대신 주차장이 넓어서 회사 동료들도 점심 시간에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듯. 성일면옥이라 해서 창업주의 이름이 성일이라고 성급한 추측을 했었는데, 정성스러움이 한결같은 냉면집이라는 세련되면서도 깊은 뜻이 있었다. 1946년 평양에서 창업한 창업주의 손자가 현재 성일면옥의 주인장 되시겠다. 냉면이 계절을 많이 타다보니 한겨울에 방문한 성일면옥은 평일 저녁에 손님이 우리 포함..

언제부터인가 송년회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12월은 약속잡기 어려우니 11월에 미리 보자는 것이다. 이른 송년회 모임의 장소였던 서울역의 풍문고기집을 소개한다. 서울역 앞 쪽 연세빌딩 근처가 이렇게 바뀌다니 정말 상전벽해라 할 수 있겠다. 5인정도의 모임 장소였는데, 후배가 이곳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강추를 날려줬다.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따뜻한 느낌이 나는 업장이었다. 6시반정도에 웨이팅 손님이 한팀 있었음. 밖에있는 메뉴판을 보니 가격은 서울 표준 가격인 듯한데 g수가 표시 안되어 있으니 싼지 비싼지 알수가 없는데, 네이버의 홈페이지를 보면 180g에 1.6만원으로 확인된다. 이정도면 가격은 표준적인 듯. 소고기는 150g 기준 가격인 것 같으니 참고. 예약손님은 2층으로 잡아주는 듯. 2층은 ..

2010년 즈음 서현역 근처에서 근무할 때 자주가던 순대국집이 있었지. 최근에 다시 분당으로 근무지가 바뀌면서 그 곳 근처를 지나가다보니 엄청 사이즈가 커졌네. 예전에 그 집 주인장이 계속하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손님들이 바글바글하여 전날 먹은 술을 해장하기 위해 들어가봤어. 근데 가보네라고 ? 처음엔 순대국집에 가본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문짝에 화투 그림이 있는 거야. 아하! 새륙장 짓고 가보, 일이칠 짓고 가보. 도리짓고 땡에서 족보인 "가보"를 의미하는 것이었네. 주인장이 도리짓고 땡을 엥간히 좋아하나봐. 구) 흥부네 순대국이라고 작게 써있는데 10여년 전 이름이 흥부네 순대국인지 내 휘발성 기억력으로는 알수가 없네. 11시 40분 쯤 되었는데 손님들..

서울역 뒷편에 만리동이라는 곳이 있지. 서울역이 재개발되기 전에는 그 곳에 아무 것도 없었던 기억인데, 이제는 예쁜 카페와 음식점이들이 즐비한 만리단길이라 불린다고 한다. 아무튼 이곳에 봉래축산이라는 고기집이 핫하다 하여 용감하게 예약도 없이 방문했다. 사실 그날 낮에 전화했는데 당일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하네. 서울역 뒷편을 생전 처음 가다보니 서울역 지하철역부터 찾아가는데 애로사항이 조금 있었는데, 서울역 위의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단장한 서울로를 따라 끝까지 가다보면 이곳에 이르게되다. 봉래축산이란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서울역의 앞쪽이 법정동으로 봉래동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역 앞쪽에서 정육점을 했던 주인장이 옛추억을 되살리며 만리동에 개업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적으로 필자의 뇌피셜임 개업은 ..

라멘이라고 하면 어릴 때 보았던 TV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의 주인공 철이가 눈보라 휘날리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어느 행성에서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몸을 녹이며 먹던 따뜻한 라멘 한그릇이 먼저 기억난다. 당시엔 그 것이 일본 라멘인지 모르고 당연히 한국 라면이라 생각했었지. 은하철도 999를 시청하던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마다 철이가 라멘 먹는 장면을 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던 기억이다. 철이는 애니에서 꽤나 라멘을 자주 먹었고 라멘에 얽혔던 애잔한 에피소드도 있었던 기억이다. 철이만큼 라멘을 좋아하는 첫째 딸래미의 추천으로 동네에 토리파이탄 라멘 전문점이 얼마전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멘을 방문했다. 위치는 길병원 응급실 골목 아래쪽 근방이라 보면 될 듯. 입구의 키오스크에서 주문을하면 좌석 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