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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월동] 가성비가 훌륭한 맛집, 착한정육식당 내돈내산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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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월동] 가성비가 훌륭한 맛집, 착한정육식당 내돈내산 후기

날자날아의 즐거운 인생 2023. 10.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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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보다보니 우리동네에 가성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온가족과 함께 방문해봤다. 구월동 모래내시장 남문쪽에 있는 착한정육식당. 이곳을 왜 몰랐지?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시작이고 일요일만 12시 시작이니 점심시간에 방문할 사람들은 참고하자.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평소에 이 앞쪽으로 걷기 운동하면서 손님이 항상 많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유튜브에 뜨니 신기했다. 이곳은 미국산 소고기 프라임 등급의 질 좋은 소고기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자리를 잡고 냉장고에서 마음에 드는 고기를 집어오면 된다.
 
왼쪽부터 살치살, 진꽃살, 토시살이다. 가격표랑 같이 찍었어야했는데, 고기를 가져오면 사장님이 가격표를 떼서 가져간다. 나중에 계산서에 첨부되어서 계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진꽃살이 가장 비싸고, 살치살, 토시살의 순서이다. 계속 가격은 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의 가격은 200g에 17,000원 정도 살치살도 비슷했던 가격이고 토시살은 15,000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때가 6월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올랐을까 ?
 
메뉴중에 등심이 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이다. 하지만 이렇게 싼 곳에서는 되도록 비싼 것을 먹어야 개이득.

 
기본 상차림비 3000원씩이 있는데, 곁들임 음식으로 계란찜, 미역국, 파김치, 고추절임, 백김치가 나온다. 부족한 것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된다.

 
담백한 순서대로 토시살부터 구워 먹어본다. 담백하고 특유의 육향이 있는 토시살~ 음... 넘 맛나다.

 
바로 살치살로 넘어간다. 살치살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은 가늘고 살짝 두껍게 썰린 것이 특이하다. 마블링은 평균 수준인 듯.

 
살치살은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한우에 비해 미국산이 육향이 좀 약한 것이 약점이지만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짱이다.

 
드디어 이곳의 시그니처라 할수 있는 진꽃살을 구워본다. 진꽃살은 아마도 꽃갈비살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마블링이 그림과도 같다.

 
진꽃살은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았다. 고기 좋아하는 울 아이들 감동의 맛이라고 박수를 쳤다. 

 
마지막에 하나더 고르라고 했더니 진꽃살을 골라왔다. 그런데 너무 기름지다 보니 약간은 물리는 감이 있었다.

 
육회도 하나 먹었는데, 육회는 우리 기준으로는 좀 아니었다. 국내산이기는 했는데, 냉동 상태의 육회가 나왔고, 녹으면서 물도 흥건히 생겨서 맛이 좀 떨어지는 듯했다. 고기부페집에 있는 육회수준이라 보면 될듯. 이건 비추하겠다.
 
냉면은 고깃집에서 볼수 있는 평범한 냉면이다. 4인 기준 육회, 냉면, 소고기 1Kg 이상 먹고,  10만원 조금 더 나왔으니 이건 가성비 맞다고 봐야한다. 만약 등심을 먹었다면 이 가격보다 훨씬 다운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이왕이면 등심 이상의 고기를 먹는 것을 추천하겠다.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 이것으로 모든 것이 증명된다. 조금은 시끄럽고 환기가 잘 안되는 것은 단점으로 해두자.

주차공간이 없는 것도 단점. 근처 주택가 골목 주차 사정도 열악한 편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 혹시 식사 후 마트 장볼일이 있다면 근처의 현대 식자재 마트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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