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날아의 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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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아웃백 신메뉴 본앤본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후기

날자날아의 즐거운 인생 2023. 9.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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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꾬미의 생일 잔치로 방문한 아웃백 송도점
맨날 먹던 메뉴 말고 새로운 것 없나?

본앤본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세트
비싸지만 큰 맘먹고 함 시켜봤다
무려 23만5천원... 플렉스
인생 뭐있냐. 먹구죽은 귀신은..


세트 전채로 나온 골드 코스트 코코넛 슈림프
이름은 어렵지만 새우 튀김이다

먹을만 했음


늘 먹는 투움바 파스타
이날은 왠지 맵기가 영 평소와 달랐다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살짝 품질관리 안된 듯


중요한건 이놈이니 다른데 신경쓰지말자

부감샷이라서 잘 안느껴지는데
정말 웅장하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맨 왼쪽에 안심스테이크 숨어있고
그 옆에 하얀 뼈에 본 매로우 소스...한국말로 골수
가운데가 꽃갈비인데 요새 유행하는 우대 갈비다
그리고 오른쪽엔 양파링과 김치 필라프


스테이크 나올 때 까지 공부하라고 매뉴얼도 준다


포토타임이 지나면 우대갈비는 다시 잘라서 준다고
뺏어가져가고 안심 스테이크를 먼저 먹기 시작


어릴 때는 등심이 그렇게 좋았는데
요새는 안심이 최고다. 비싸서 그렇지

딸래미들도 등심보다 안심을 좋아해서
큰일이다. 알바라도 해야겠다.


안심 치곤 꽤 고기의 텍스쳐가 느껴졌다.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으련만
어쨌건 존.맛.탱 안심은 늘 옳다


안심에는 사골소스 본매로우 소스를 얹어
먹으라고 하는데, 이건 투머치다
소스가 너무 느끼해서 고기 맛에 노헬프


안심을 다 먹고 파스타 접시를 긁고 있으니
손질한 꽃갈비살 스테이크가 등장한다


와이프는 우대갈비에 남아있는 뼈를 들고
이빨로 뜯어먹었다. 알뜰한 우리 와이프, 사랑하오

좀 창피했지만 나도 먹고싶었다
옆테이블은 뼈를 안먹고 그냥 나가는데
그거 우리 달라는 이야기가 나올뻔함


꽃갈비는 13개의 소갈비대 중 가운데 6,7,8 번째에 해당하는 갈비라한다. 그래서 운동량이 적고 지방이 축적되어 마블링이 좋은 최고의 갈비부위다


우와 이런 맛이! 눈이 띠용! 하고 처음 먹어본 맛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그냥 꽃갈비살 먹는 맛이다.


너무 기름져서 둘째 꾬미는 절반 정도 나에게 토스. 느끼한걸 좋아하는 나도 다 먹을 즈음엔 김치나 명이나물이 간절했다. 방금전에 먹었던 본 매로우 때문에 더 그런듯하다.

총평

새로운 메뉴를 접해본 그 이상 이하도 아닌듯
우대갈비 스테이크는 한식에 가까워보이고
추천하는 본매로우는 스테이크와 어울리지 않음
스테이크엔 소금과 후추가 최고!


한번 먹었던 경험으로 충분할 듯하고
다음에는 안심스테이크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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